"채찍 같은 완벽한 코너킥"...손흥민, 3분 만에 쐐기골 발판→평점 7

손흥민(31, 토트넘)이 교체 투입 3분 만에 쐐기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10시 30분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8패)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첼시는 리그 5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31점(8승 7무 9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리버 스킵-에메르송 로얄,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대기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그는 투입 3분 만에 날카로운 킥 한 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가까운 골문 쪽으로 올린 예리한 코너킥으로 추가골의 발판을 만들었다. 공은 다이어 머리를 거쳐 케인에게 흐르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들어온 지 몇 분 만에 채찍 같은 완벽한 코너킥을 다이어 머리로 보냈다. 이는 케인에게 연결되며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도 평점 7점을 받았다. 매체는 두 선수에게 각각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 같은 경기를 펼치며 모든 것을 쏟아냈다. 공격 지역에서 활약은 부족했지만, 정신력은 아니었다", "오른쪽 밑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스킵의 득점 직전 에메르송의 슈팅에 관여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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