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욕심을 내서 초조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까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9-31, 23-25, 25-19, 15-10)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권민지는 18득점(공격성공률 45.95%)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오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5세트까지 가서 힘들지만 더 기분좋게 이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권민지는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4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혼자 연습도 많이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니까 내가 욕심을 내서 초조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 가능성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니까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비결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주전에 가깝게 경기에 나서고 있는 권민지는 “교체로 들어가는 것과 선발 출전은 부담감이 다르다. 이것을 이겨내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꾸준히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몸이 안좋은 언니들이 있어서 내가 들어가는 것도 있다. 언니들과 최대한 차이가 안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권민지의 공격력이 강소휘 못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권민지는 “정말 큰 칭찬을 해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강)소휘언니 못지 않은 공격력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지 않고 우리 팀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남은 5경기의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