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그저 감탄만..."유럽 최강 나폴리, 이길 방법이 없던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26 18: 04

"나폴리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 아마 우리는 어떻게 했어도 졌을 것."
나폴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엠폴리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65점(21승 2무 1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터 밀란(47점)과 격차를 더 벌렸다.
손쉬운 승리였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29분 빅터 오시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2분 마리오 후이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지긴 했지만,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한 나폴리 수비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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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파올로 자네티(41) 엠폴리 감독도 나폴리의 강력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그는 "나폴리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자네티 감독은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을 조롱했던 팀이다. 아마 우리는 어떻게 했어도 졌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투지 있게 싸웠지만, 이번에는 역부족이었다"라며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자네티 감독의 언급대로 나폴리는 최근 'UEL 디펜딩 챔피언'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가볍게 제압했다. 나폴리는 지난 22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후로도 자네티 감독은 찬사를 이어갔다. 그는 "나폴리 축구는 훌륭하다. 그들은 스스로 강하다고 느끼고, 믿음을 가지고 경기장 위에서 자신을 보여준다. 유럽에서 나폴리보다 더 강한 팀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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