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기력이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득실 관리 보다는)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리브 샌박 류상욱 감독은 시즌 여덟번째 풀세트 승부로 득실 관리의 아쉬움 보다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다.
리브 샌박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클로저’ 이주현과 ‘윌러’ 김정현이 2, 3세트 플레이 메이킹의 중심이 되면서 팀의 역전극을 견인했다.
이로써 리브 샌박은 8승(4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4위로 다시 순위를 올렸지만, 3위 디플러스 기아와 득실 차이는 ‘+5’.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력이 아쉽다. 그래도 좋은 점이라고 하면 우리가 이기면서 또 다시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친 표본이 생긴 것 같다”면서 “경기적으로 사이드를 플레이 할 때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점이 아쉬웠다”고 총평을 전했다.
연이은 풀세트 승부로 다른 순위권 경쟁 팀에 비해 득실차가 적은 것과 관련해 류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경험이 많은 팀이 아니다. 득실 관리 보다는 완벽한 팀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복을 많이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류상욱 감독은 “소통이 부족하자, 운영까지 꼬였다. 다음주에는 우리가 보여드린 실수, 소통적인 아쉬움을 더 보완해서 돌아오겠다. 완벽히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보완을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