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래 파페 사르(21)가 팀 동료이자 10살 많은 선배 손흥민(31, 이상 토트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02년생 사르는 세네갈 국가대표 미드필드다. 2021년 FC메스(프랑스)에서 토트넘에 입단한 사르는 곧바로 다시 메스로 임대돼 지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한 사르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아스날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또 비록 0-1로 패하긴 했으나 지난 14일 AC밀란에 풀타임으로 뛰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마쳤다.
사르는 26일 오후 10시 30분 갖는 첼시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기회를 잡게 됐다. 비록 0-1로 패하긴 했으나 지난 14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대감을 올린 바 있다.
사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한동안 벤치를 지켰다. 경쟁자들 때문에 쉽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사르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선 늦었던 데뷔전에 대해 "팀의 결정이다. 우리는 5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있고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시즌이 길기 때문에 내 차례를 기다렸다. 나는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할 때를 위해 매일 훈련했고 내가 필요한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감독이 나를 부를 때 실망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어린 나이에 낯선 분위기를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사르다. 팀 분위기를 빨리 익혀야 했다. 그 때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이가 손흥민이다.
사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정말 좋고 멋진 사람"면서 "내가 영어를 잘못 말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처음 만난 날부터 우리는 사이가 좋았다. 우리는 좋은 우정을 나줬고 그가 나를 많이 도와줬고 경기장 안팎에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한다. 그는 팀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