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하(연수구청)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제압하며 첫 금강장사의 기쁨을 누렸다.
김태하는 8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눌렀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신희호(증평군청)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금강급 결정전에 오른 김태하의 마지막 상대는 막강한 우승후보인 최정만 이었다.
첫 번째 판은 최정만의 잡채기 기술에 한 점을 내주었지만, 이어진 두 번째, 세 번째 판은 김태하(연수구청)가 연이은 잡채기 기술로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판에서는 김태하가 들배지기로 상대선수를 쓰러트리며 최종스코어 3-1로 생애 첫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태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훔치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장사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