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대선배' 아구에로 단일 시즌 득점 기록 깼다...9경기 적게 뛴 기록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대선배' 세르히오 아구에로(35)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엘링 홀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했다. 홀란의 득점에 힘입은 맨시티는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은 전반 15분 터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29분 득점을 터뜨리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일카이 귄도안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필 포든을 맞은 공은 홀란에게 흘렀다. 홀란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홀란은 리그 27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맨시티 선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리그 26골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구에로가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득점한 골 수로, 홀란은 아구에로보다 무려 9경기 적은 24경기에서 27골을 몰아쳤다.

이 기간 홀란은 4번의 해트트릭과 3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다.

한편 2014-2015시즌 아구에로가 26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해당 시즌 맨시티는 첼시에 리그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1위 아스날(57점)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한 맨시티(55점)다. 홀란이 맨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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