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의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23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52점(16승 4무 3패)을 만들면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1위 바르셀로나(59점)와는 7점 차. 아틀레티코는 4위(42점)를 유지했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페데리코 발베르데-토니 크로스-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에 나섰다. 나초 페르난데스-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코스 요렌테-앙투안 그리즈만이 득점을 노렸고 야닉 카라스코-사울 니게스-코케-파블로 바리오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헤이닐두-마리오 에르모소-스테판 사비치-나우엘 몰리나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얀 오블락이 꼈다.
별 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9분 아틀레티코에 변수가 생겼다. 교체로 투입된 앙헬 코레아 뤼디거를 향해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당한 것.
선제골은 아틀레티코가 기록했다. 후반 32분 그리즈만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히메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은 후반 40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2004년생 유망주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처리한 프리킥을 알바로 로드리게스가 헤딩 슛으로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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