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면서 승점 57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승점 57점(18승 3무 3패)을 만들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한편 승점 획득에 실패한 레스터 시티는 리그 14위(24점)에 머물렀다.
원정팀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그라니트 자카-조르지뉴-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홈팀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하비 반스-데니스 프라트-테테가 공격 2선에 나섰다. 윌프레드 은디디-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중원을 맡았고 빅토르 크리스티안센-바우트 파스-해리 수타-티모시 카스타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대니 워드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넣는 듯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워드가 쳐낸 공이 자카에게 흘렀고 자카는 박스 바깥에서 대기했던 트로사르에게 패스했다. 트로사르는 그대로 예리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화이트의 반칙을 선언,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별다른 기회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날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분 마르티넬리는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자세에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후 마르티넬리는 은디디에게 오른 다리를 밟혔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마르티넬리가 다시 일어섰다.
레스터는 후반 17분 이헤아나초와 테테 대신 제이미 바디와 유리 틸레망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 아스날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진첸코는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워드가 막아냈다.
아스날은 후반 25분 트로스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에디 은케티아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9분 아스날은 외데고르 대신 토마스 파티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레스터에 악재가 닥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틸레망스는 충돌 이후 쓰러졌다.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한 레스터이기에 선수를 바꿔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틸레망스는 사이드라인으로 빠진 뒤 다시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아스날은 진첸코를 빼고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는 아스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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