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리지 않는 양효진 벽, 21득점 활약…"어떻게든 이겨보자고…"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5 19: 46

현대건설이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 중심엔 간판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다.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며 5세트 접전을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 승리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현대건설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2.25 / sunday@osen.co.kr

1세트는 기업은행이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현대건설 조직력,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접전으로 이어졌다. 2세트, 4세트가 특히 치열한 듀스 접전으로 벌어졌다.
2세트까지 1-1. 기업은행이 3세트를 가져가며 리드했지만 현대건설이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5연패 탈출 성공. 중요할 때마다 양효진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 속공으로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후 양효진은 “시즌을 할 때마다 쉽지 않았다고 돌아본다. 어떤 것을 그냥 이룬게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고비를 넘겼다”고 되돌아봤다.
1세트 때 현대건설은 어려웠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달라졌다. 양효진은 “자신있게 하자는 말을 경기 전부터 많이 했다. 지면 작아질 수밖에 없는데 극복해보자고 했다. 첫 세트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오늘은 어떻게든 이겨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 선수단의 고비였다. 양효진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우리 모두 어떤 부분이 잘 되어야 할지 얘기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반전이 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양효진은 이날 21득점을 기록했다. 속공 등 공격으로 13점, 블로킹으로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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