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압박에 흔들린 것이 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FC 서울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임상협과 김주성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명가 부활을 노리는 서울은 최근 상대 전적서 밀리던 인천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시즌 4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인천은 더비서 아쉬움을 맛봤다.
인천은 이날 서울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상대의 압박 이후 역습에 계속 시달리면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원정 경기지만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아쉽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겠다”라면서 “서울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우리의 실수를 유도했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서 다음 경기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에르난데스 투입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전문 공격수 대신 펄스 나인 시스템을 활용하는 만큼 결정력을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진호-이명주의 중원 조합에 대해서 조성환 감독은 “본인들이 더 잘 알 것 같다. 이번 경기 아직 괜찮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발전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데뷔전을 가진 황의조에 대해서 “대표 선수니깐 경기를 거듭하면 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