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울산 현대는 2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개막전서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문수구장에 들어찬 관중은 총 28039명이었다. 코로나19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이었다. 울산이 2022시즌 최종전에서 기록한 23817명을 무려 4000명 이상 넘은 기록이다.
경기장은 뜨거웠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였지만 예상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가 열리기 전 3시간부터 관중들은 줄을 서서 입장을 대기했다.
워낙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만큼 관중석 착석도 어려웠다. 울산팬과 전북팬들이 만든 그림은 문수구장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또 경기 시작과 함께 울산-전북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
특히 울산 팬들이 전북행을 선택한 아마노를 향해 야유를 퍼붓자 전북 팬들은 아마노를 향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다.
아마노 준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울산은 엄원상에 이어 새로 영입한 루빅손이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마노 준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펼쳤던 팀들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관심이 많았던 만큼 선수들도 열정적으로 뛰었고 관중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28039명은 뜨거운 재미를 맛보며 문수를 떠났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