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2-2023 EPL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42인 토트넘(13승 3무 8패)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에 이어 5위다. 간격을 좁히기 위해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첼시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14경기 성적, 2승4무8패다. 하락세다. 순위는 10위(승점 31).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서 교체 투입 4분 만에 리그 5호골을 터트렸다.
더불어 그는 EPL 통산 100호골을 노린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EPL 통산 98골을 기록 중이다. 첼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호골 고지 등정에 성공한다.
첼시전 관심사는 또 있다. 손흥민이 특별 제작 축구화를 착용할지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최근 축구화와 유니폼 등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신발 전문 아티스트 조던 도슨이 만든 손흥민의 축구화를 공개했다.
축구화 한쪽에 태극기 디자인이, 다른 한쪽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가 담겨있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성능과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축구화 겉에만 디자인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전적에선 첼시가 앞선다. 첼시는 토트넘과 최근 8번 리그 맞대결에서 6승2무로 무패다.
만약 이번에도 첼시가 토트넘을 제압하면 1992년 EPL 창설 이후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들의 대결인 '런던 더비' 최초 150승을 알리는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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