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돈값'은 한 것일까.
영국 '텔레그레프'의 기자 맷 로는 25일(한국시간) "2008년 이후 토트넘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수령한 연봉은 4000만 파운드(약 629억 원)를 넘어선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레비 회장의 입지는 다소 특별하다. 그는 세간에 거의 나서지 않는 조 루이스 회장을 대신해서 토트넘의 대소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토트넘의 실제 소유주가 아니면서 레비 회장은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건설 및 스폰서 영입 등 구단의 업무를 이끌고 있다.
전문 스포츠 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치 영입 전까지는 선수 영입도 자신이 지휘한데다가 뛰어난 경영 능력도 보여주는 레비 회장의 연봉은 얼마일까.
맷 로는 "2022년 레비 회장은 326만 파운드(약 51억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라면서 "이는 2021년 269만 8000만(약 42억 8200만) 파운드에서 대폭 인상된 것"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맷 로는 "토트넘은 2008년 마지막으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트로피가 없다. 그런데 레비가 2008년 이후 받은 토트넘의 연봉은 4000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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