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포터(48) 첼시 감독과 가족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모양이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도 넘은 비난으로 가족과 자신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첼시는 감독 교체 이유를 "변화를 주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후 성적은 처참하다. 첼시는 최근 공식전 15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선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것과 비교해 크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첼시는 2022-2023시즌 임대를 포함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12명, 겨울 이적시장에서 8명을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골키퍼에 4명, 수비수에 9명, 미드필더와 공격수에 각각 10명씩으로 현재 첼시에는 33명의 선수가 존재한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 중 주앙 펠릭스(임대),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소 페르난데스 등 기대를 모은 선수도 있지만, 경기 결과는 물론 경기력은 여전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
BBC에 따르면 포터 감독은 "결과에 따라오는 비판은 받아들여야 한다. 공평한 이야기다. 이 팀의 분위기는 항상 긍정적이고 존경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말해서 쉽다는 말은 아니다. 가족이 고통받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져간다. 고통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터 감독은 "구단 보드진과 이야기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날 지지했다. 서포터들은 그들의 불만을 드러내며 우린 그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를 반대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해결책은 승리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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