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1G 1AS 폭발' 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 4-0 대파...7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25 06: 27

이재성(31, 마인츠 05)이 다시 한번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내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마인츠 05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7위까지 뛰어 올랐다.
마인츠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뤼도비크 아조르크-마르쿠스 잉바르트센, 이재성- 앙토니 카시-도미니크 코어-레안드루 바헤이루-대니 다코스타, 에디밀송 페르난데스-슈테판 벨-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초반 묀헨글라트바흐가 몰아붙였다. 전반 9분 라르스 슈틴들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8분에는 마누 코네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마인츠가 반격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왼쪽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돌파했다. 그는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나 요나스 오믈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재성이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4분 다코스타가 좋은 전방 압박으로 우측면에서 공을 뺏어냈고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재성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인츠가 달아났다. 후반 3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또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 도중 실수를 저지르며 위기를 맞았다. 아조르크의 첫 슈팅은 오믈린 골키퍼가 쳐냈지만, 잉바르트센이 재차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마르쿠스 튀랑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첸트너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발로 막아냈다.
이재성이 도움까지 추가했다. 후반 26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 뒤로 뛰어드는 아조르크를 향해 침투 패스를 건넸다. 아조르크는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마인츠 데뷔골을 뽑아냈다.
만점 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후반 29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임무를 마쳤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전 멀티골과 레버쿠젠전 1도움에 이어 이날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마인츠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2005년생 넬슨 바이퍼가 멋진 헤더로 1부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4-0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홈 팀 마인츠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