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골' 이재성, 2023년 분데스 득점 1위 우뚝..."한국의 마술사"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25 06: 28

이재성(31, 마인츠 05)이 또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2023년 분데스리가에서 그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마인츠 05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7위까지 뛰어 올랐다.
마인츠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뤼도비크 아조르크-마르쿠스 잉바르트센, 이재성- 앙토니 카시-도미니크 코어-레안드루 바헤이루-대니 다코스타, 에디밀송 페르난데스-슈테판 벨-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 마인츠 05 소셜 미디어 캡처.

이재성이 팀의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는 전반 24분 다코스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7호 골이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2023년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최근 득점 기록을 올리며 "아무도 이재성보다 많은 2023년 분데스리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고,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역시 "2023년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의 '한국인 마술사(이재성)'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라고 주목했다.
이재성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도르트문트전과 보훔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시동을 걸었고,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또 골 맛을 보며 공격 본능을 이어갔다.
한편 이재성은 도움까지 하나 추가하며 리그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그는 후반 26분 아조르크에게 침투 패스를 건네며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7골 3도움이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