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이어와 3년 더 간다..."2026년 여름까지 재계약 추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25 04: 58

토트넘 홋스퍼가 에릭 다이어(29)와 동행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다이어가 3년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그의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에 따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토트넘에 몸담은 뒤로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는 원래 본업이던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중앙 수비수로 역할을 바꿔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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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올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0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을 지휘했다.
다만 실수가 많아도 너무 많다. 잘못된 패스나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다이어는 올 시즌만 해도 리버풀전과 프랑크푸르트전, 브렌트포드전 등 여러 경기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수의 생명인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당장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토트넘은 그를 붙잡을 생각이다. 다이어 역시 거절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초기 단계지만, 양 측 모두 긍정적"이라며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새로운 계약은 그가 거둔 좋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고 전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토트넘 팬들은 앞으로 3년 더 다이어를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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