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26)의 부상 상황에 관해 이야기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 오전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쉽게 웃을 수 없었다. 최근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래시포드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기 때문. 맨유는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컵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출전 가능할지) 모르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텐 하흐는 "현재 우린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경기 종료 후 한 차례 여러 검사를 진행했지만, 경기 직후에 진행했기 때문에 대부분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100% 의학적 진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뉴캐슬이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경기에 임할 때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임한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하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그컵 결승전 뉴캐슬의 골문은 주전 골키퍼 닉 포프가 아닌 로리스 카리우스가 지킬 예정이다. 지난 19일 포프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출전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뉴캐슬 2번 골키퍼는 마르틴 두브라브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리그컵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리그컵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카리우스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독일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던 지난 2021년 2월 28일 호펜하임전이다.
카리우스는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2번이나 저질러 팀의 패배 원흉이 되기도 했다.
텐 하흐는 "(카리우스는) 뉴캐슬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우린 분명이 알고 있다. 우린 그를 여러 차례 시험해야 한다"라며 뉴캐슬의 약점을 두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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