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cm 94kg 세비야 GK, 난입해 주먹 뻗은 관중 '참교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24 18: 08

경기장에 난입해 주먹을 휘두른 한 관중이 '참교육' 당했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 FC의 수문장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난입한 관중을 제압했다"라고 전했다.
세비야는 24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서 0-2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세비야는 합산 스코어 3-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더 선

이 경기가 0-2로 종료된 직후 PSV는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홈팬들도 함께 분노했고 화를 참지 못한 한 팬은 그라운드로 내달렸다. 이후 그는 세비야의 골키퍼 드미트로비츠에게 향했고 주먹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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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전 골키퍼 야신 부누 대신 장갑을 낀 드미트로비치는 194cm 94kg의 거구다. 겁없이 폭력을 행사한 이 팬에게 드미트로비치는 따끔한 맛을 선물했다.
더 선은 "미트로비치는 난입 관중이 주먹을 날리자 그를 바닥에 넘어뜨려 제압했다. 이후 스태프와 다른 선수들이 접근할 때까지 땅에 그를 처박아 뒀고 이후 경기장 경비원이 그 팬을 경기장 밖으로 끌고 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무사히 경기를 마친 세비야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유벤투스, 바이어 04 레버쿠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 로마, 스포르팅 CP, 우니온 베를린, 샤흐타르 도네츠크도 함께 16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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