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 스페이스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10대 한상호 회장의 취임을 공식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의원들은 대한컬링연맹과 시·도 지부 연맹의 역량을 총 동원해 오는 4월 개최되는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와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올 가을 열리는 세계컬링연맹 서울 총회에서 평창 올림픽 이후 성장한 한국 컬링의 발전상을 알리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한상호 회장의 취임으로 회장 공백 위기를 넘긴 대한컬링연맹은 ▲2023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2023 세계 시니어 컬링 선수권대회 ▲WCF 세계연맹 총회 ▲2024 강원유스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 준비에 나선다.
또 ▲임원 인선 ▲심판강습회 ▲아이스메이커강습회 ▲신규대회 창설 ▲코리아컬링리그 부활 ▲마케팅 대행계약 ▲용품후원계약 ▲네이밍 스폰서 확보 등을 통해 국내 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호 신임회장은 “공정과 페어플레이를 우선하는 컬링은 심판 없이 경기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신사적인 게임이면서, 고도의 전략과 정밀한 스킬을 요구하는 짜릿한 스포츠”라면서 “컬링연맹의 회장으로 당선돼 매우 기쁘고 동시에 무한한 책임감도 느낀다. 선수, 지도자들을 위해 열심히 스위핑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국내에서 굵직한 국제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면서 “각 시·도지부 회장단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미래의 컬링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 컬링을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