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WC 끝났다고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손흥민 회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2.24 08: 13

"사람들은 손흥민의 WC 끝났다고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손흥민은 AIA 싱가포르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August Man과 인터뷰를 가졌다. 토트넘의 스폰서인 AIA의 영향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대해 "골든부트는 큰 의미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득점왕이 실제로 일어났다. 정말 큰 일이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었다. 저의 득점왕은 많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큰 메세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득점왕은 이미 지나간 일이다. 항상 발전하고 싶다. 과거를 보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다음 목표는 득점왕이 아니다. 어제 보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목표다. 내일의 발전만 생각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다. 또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서 98골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결과와 성과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축구의 행복을 잃고 싶지 않다. 부상도 필요없다"면서 "축구는 나를 웃게 만들어 줬다. 그 웃음을 잃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손흥민은 "힘들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 월드컵 직전에 부상을 당하며 사람들은 '손흥민의 월드컵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월드컵 2경기를 치렀는데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때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때때로 생각하는 방식대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적어도 시도는 해봐야 한다. 노력하면 손해를 볼 게 없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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