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게임의 글로벌 진출 이끈다’는 취지로 소규모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도움의 손길로 시작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더하기’ 사업이 지난해 498억원의 성과를 냈다.
2023년에도 계속되는 ‘게임더하기 사업’이 상반기 사업 지원 게임을 오는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게임더하기’는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게임개발사가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게임사의 해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게임 전담 PM을 배치하고, 해외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진출전략 컨설팅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게임더하기’ 사업은 ‘이터널 리턴’, ‘월드 오브 워 머신’, ‘달토끼 키우기’, ‘레전드 오브 슬라임’ 등 우수 성공 사례들을 창출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7개 게임의 해외 직접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매출액 498억 원, 글로벌 다운로드 1390만 건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로드컴플릿의 ‘레전드 오브 슬라임’은 2022년 6월 글로벌 전역에 소프트 런칭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국가별 반응을 모니터링 하면서 얻은 데이터로 주요 타겟 국가를 선별하고, 집중적인 마케팅, 번역, CS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573만여 건 다운로드, 297억 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콘진원은 올해 ‘게임더하기’ 사업에 상반기 30개, 하반기 6개 지원게임을 선정해 총 59억 원 규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상반기에는 장르 제약 없이 모바일, 온라인(PC) 플랫폼 기반의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 및 기존 주류게임 외 게임산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스타트업 분야를 신설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게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지원한다.
선정된 게임사에게는 최대 1억 6000만 원, 스타트업의 경우 최대 2억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게임사는 오픈 마켓 형태의 ‘게임더하기 플랫폼’을 통해 지급받은 포인트로 법률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프로모션 홍보물 제작, 현지어 더빙번역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등 180여개의 전문적인 서비스 중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게임은 오는 8월 31일까지 1개 이상의 해외진출 대상 국가에 직접 출시 가능해야 한다.
콘진원 게임본부 김성준 본부장은 “국내 우수 게임들이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현지 마케팅, 다국어 번역 서비스 등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전역에 직접 서비스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성과 게임사에게 추가 포인트 또한 제공해, 국내 중소게임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