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아서 할게".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마레즈가 득점 주인공이다.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찬스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마레즈는 박스 바로 안에서 상대 선수 3명을 사이로 슈팅을 날려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한 골만 터진 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일 정도.
후반 24분 라이프치히가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생된 공격 찬스에서 그바르디올이 날아올라 헤더 골을 넣었다.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의 위치 선정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양 팀은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 소식은 어느 쪽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다시 한 번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운영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후반전 밀리고 있는 상황서 단 한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5장의 교체 카드가 남았다고 해서 꼭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제대로 된 감독이다. 아마 2차전에서는 9명의 공격수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비판 여론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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