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챌린저스] ‘파죽지세’ 리오, 결승行… 디플러스-마루 ‘외나무다리 승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23 10: 36

 불안하게 출발했던 정규 시즌 3위 리오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첫 그랜드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디플러스는 마루 게이밍과 마지막 1장 남은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리오는 22일 오후 서울 금천 레벨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플릿1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 마루 게이밍과 경기서 2-0(13-4, 13-11)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리오는 2023년 첫 국내 대회의 최종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정규 시즌 1위 쉐도우를 완파한 만큼 마루 게이밍의 강세가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리오는 1세트 ‘로투스’ 전장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루 게이밍을 압박했다. 전반전 종료 시점 10-2로 완벽히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며, 공수전환 이후에도 흐름의 변화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마루 게이밍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요원 ‘하버’를 기용해 승부수를 던졌다. 박빙의 승부에서 결국 승기를 잡은 팀은 리오였다. 18라운드부터 연속 스파이크 해체로 분위기를 띄운 리오는 결국 13-11 연장전 없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진 두번째 경기 패자조 2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가 쉐도우를 2-0(13-4, 13-10)으로 격파하고 마루 게이밍과 패자조 결승 매치업을 확정했다. 디플러스가 1세트 ‘프랙처’를 완승으로 장식한 상황. 2세트 ‘아이스박스’에선 혈전이 펼쳐졌다. 디플러스가 전반전 소폭 우위를 점했음에도 쉐도우가 추격을 이어갔다.
공수 전환 이후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쉐도우는 결정적인 15라운드 패배로 수세에 몰렸다. 결국 디플러스는 수비 진영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며 13-10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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