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명한 성장.. 몇 년 안에 세계 최고 수비수 된다" 나폴리 선배의 장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23 08: 40

나폴리 수비수 출신 선배가 '푸른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세계 최고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나섰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폴리에서 뛰었던 파비아누 산타크로체(37)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TMW)'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산타크로체는 '아미르 라흐마니의 성장과 김민재가 세리에 A에 미친 영향력 중 어느 것에 더 놀랐나'라는 질문에 "김민재의 영향력에 대해 말하면 나는 그에 대해 관심이 있었어 몇차례 그의 경기를 보러 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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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가 경이로운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탈리아 리그는 어떤 면에서 가장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모든 강점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분명히 성장했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재는 몇 년 안에 세계 최고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가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 변함 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 소속팀 나폴리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날 상대 공격수 가마다 다이치와 란달 콜로 무아니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 사이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과 후반 20분 조반니 디 로렌초의 연속골을 앞세워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산타크로체는 친정팀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나폴리는 모두와 경쟁할 수 있고 그들의 자신들의 게임으로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해 부인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62(20승 2무 1패)를 수집, 2위 인터 밀란(승점 47)과 격차를 15점차로 벌려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이 확정적이다. 특히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를 대체한 김민재의 활약 속에 리그 최소 실점(15)을 기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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