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3G 26골' 홀란에 무슨 일이... 풀타임→유효슛 0회-평점 9위 '굴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23 07: 3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에이스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홀란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던 '골 폭격기' 면모는 전혀 과시하지 못했다. 고립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존재감은 없었다. 

[사진] 엘링 홀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홀란이 지워진 채 공격을 펼친 맨시티는 어려운 원정길에서 무승부 결과를 냈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마레즈가 득점 주인공이다.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찬스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마레즈는 박스 바로 안에서 상대 선수 3명을 사이로 슈팅을 날려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오히려 한 골만 터진 것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일 정도. 
후반 9분 라이프치히가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교체 자원’ 헨리치가 박스 오른쪽 모서리 근처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땅볼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문을 빗겨갔다.
[사진] 엘링 홀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24분 라이프치히가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생된 공격 찬스에서 그바르디올이 날아올라 헤더 골을 넣었다.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의 위치 선정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맨시티 괴물' 홀란은 이날 완전지 지워졌다. 유효슈팅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전방 자원 홀란이 꽁꽁 묶이니 맨시티의 화력은 후반으로 더욱 갈수록 매섭지 못했다. 
양 팀은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 소식은 어느 쪽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홀란은 이날 유효슈팅 없이 슈팅 단 한 개만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78.6%를 남겼다.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볼터치 22회에 그쳤다. 팀내 최저다. 평점은 6.47을 부여받았다. 팀내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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