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가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키커'는 2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파울로 벤투 감독을 떠나보낸 대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매체는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이며 클린스만 측은 회담을 진행 중"이라며 "만약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 그의 감독 커리어 3번째 대표팀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 유명 클럽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4년 독일 대표팀을 지휘했고 2008-2009시즌에는 뮌헨을 지휘했다. 하지만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 바르셀로나에 대패당하며 탈락하고 리그에선 4위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거듭하며 한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경질됐다.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아직 감독이 없는 상황이며 독일인 미하엘 뮐러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됐다"라고 전했다.
키커는 클린스만이 차두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과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차두리와 클린스만 감독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기술 연구 그룹(TSG)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월드컵 당시 TSG는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을 비롯해 클린스만과 차두리, 알베르토 자케로니, 선데이 올리세, 파리드 몬드라곤, 파스칼 추버뷜러로 구성됐다.
매체는 "클린스만과 한국 대표팀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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