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충격' 현대건설 1위 멀어지나…운명의 6G, 우승 기회 잡은 흥국생명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2.22 21: 20

현대건설이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25-27) 패배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24득점, 정지윤이 14득점, 이다현이 10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14개의 범실, 상대(48.48%)보다 낮은 리시브 효율(36.11%)이 아쉬운 경기였다.

현대건설 선수단. / OSEN DB

표승주(24득점), 육서영(14득점), 산타나(11득점), 최정민(10득점)를 막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그간 현대건설의 강점이던 ‘높이’도 보이지 않았다. 블로킹 득점은 5. 기업은행이 8득점으로 더 많았다.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지면서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도 좁히지 못했다. 줄곧 선두를 달리다가 흥국생명에 1위를 뺏긴 현대건설. 이제 운명의 6라운드 6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1위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흥국생명 선수단. / OSEN DB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1위를 지키던 현대건설을 끌어내린 뒤 차이를 벌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23일 한국도로공사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6라운드에 돌입한다.
두 팀 모두 운명의 6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더구나 6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맞대결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간판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이 뼈아프다. 반면 흥국생명은 감독 대행 체제를 끝내고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 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터키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자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흥국생명의 남은 경기를 이끈다.
현대건설이 남은 6경기를 통해 승점 4 차이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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