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실수로 실점’ 쿠르투아의 반성 “운이 좋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2.22 17: 41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한 티보 쿠르투아(31, 레알 마드리드)가 반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홈팀 리버풀을 5-2로 이겼다. 두 팀은 3월 16일 2차전을 가진다.
레알은 초반에 두 골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만에 다윈 누녜스가 감각적인 뒷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갑자기 공의 방향이 꺾여 쿠르투아가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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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컨트롤 실수를 범했고, 살라가 손쉽게 골을 추가했다.
먼저 두 골을 먹은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가 두 골씩 터트리며 무려 5골을 뽑아내 대역전승을 거뒀다. 쿠르투아의 실책은 가려졌다.
경기 후 쿠르투아는 실점상황에 대해 “운이 좋지 않았다. 공을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동료들의 골 폭발이 쿠르투아의 실수를 막았다. 레알이 졌다면 쿠르투아의 실점이 치명적인 과오로 남을 수 있었다. 쿠르투아는 “마드리드는 언제나 끝까지 싸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후방이 취약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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