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한 티보 쿠르투아(31, 레알 마드리드)가 반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홈팀 리버풀을 5-2로 이겼다. 두 팀은 3월 16일 2차전을 가진다.
레알은 초반에 두 골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4분 만에 다윈 누녜스가 감각적인 뒷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갑자기 공의 방향이 꺾여 쿠르투아가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컨트롤 실수를 범했고, 살라가 손쉽게 골을 추가했다.
먼저 두 골을 먹은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가 두 골씩 터트리며 무려 5골을 뽑아내 대역전승을 거뒀다. 쿠르투아의 실책은 가려졌다.
경기 후 쿠르투아는 실점상황에 대해 “운이 좋지 않았다. 공을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동료들의 골 폭발이 쿠르투아의 실수를 막았다. 레알이 졌다면 쿠르투아의 실점이 치명적인 과오로 남을 수 있었다. 쿠르투아는 “마드리드는 언제나 끝까지 싸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후방이 취약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