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까치' 전종혁, 내달 1일 성남FC 개막전서 '특별 은퇴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22 17: 04

축구 인생의 막을 내리고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종혁이 친정팀 성남FC를 찾는다.
성남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 개막 경기에서 전종혁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전 서문 광장에는 전종혁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하프타임에는 특별 은퇴식이 열린다. 구단 서포터즈와 전종혁의 팬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전종혁의 활약 영상이 전광판으로 상영된다. 이어 전종혁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노래 선물을 전한다.

[사진] 성남FC 제공.

전종혁에게 성남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남FC U15-U18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성남에서 프로 데뷔까지 한 뼛속까지 성남인이기 때문이다.
좋은 팬서비스는 물론,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매 경기 성남만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을 보인 전종혁은 2020년 대구FC와의 FA컵 16강 원정경기 승부차기 상황에서 두 번의 슈퍼세이브로 팀을 8강으로 이끌며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부천으로 임대, 2021년 겨울 트레이드 돼 부산으로 팀을 옮겼고 2022년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전종혁은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 생각에 많이 설렌다. 성남은 내게 친정팀 그 이상이다. 두 번째 삶의 시작을 성남FC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불러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얼른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종혁은 선수 시절 받은 많은 사랑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이다. '돌아온 까치' 전종혁의 특별 은퇴식과 하프타임 공연이 더해진 성남FC의 홈 개막전은 2월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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