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의 막을 내리고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종혁이 친정팀 성남FC를 찾는다.
성남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 개막 경기에서 전종혁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전 서문 광장에는 전종혁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하프타임에는 특별 은퇴식이 열린다. 구단 서포터즈와 전종혁의 팬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전종혁의 활약 영상이 전광판으로 상영된다. 이어 전종혁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노래 선물을 전한다.
전종혁에게 성남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남FC U15-U18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성남에서 프로 데뷔까지 한 뼛속까지 성남인이기 때문이다.
좋은 팬서비스는 물론,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매 경기 성남만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을 보인 전종혁은 2020년 대구FC와의 FA컵 16강 원정경기 승부차기 상황에서 두 번의 슈퍼세이브로 팀을 8강으로 이끌며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부천으로 임대, 2021년 겨울 트레이드 돼 부산으로 팀을 옮겼고 2022년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전종혁은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 생각에 많이 설렌다. 성남은 내게 친정팀 그 이상이다. 두 번째 삶의 시작을 성남FC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불러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얼른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종혁은 선수 시절 받은 많은 사랑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이다. '돌아온 까치' 전종혁의 특별 은퇴식과 하프타임 공연이 더해진 성남FC의 홈 개막전은 2월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