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꿈을 품고 있는 이현중(23)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했다.
G리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명의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현중이 포함됐다.
"이현중이 웨이버 자격으로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로 향했다”고 G리그는 전했다.
이현중 영입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발 공식 발표는 따로 없었다. 그러나 구단은 홈페이지 로스터에 이현중 이름을 넣었다. 이현중의 포지션은 가드로 신장 201㎝, 체중 95㎏로 명시됐다. 등번호는 28번.
이현중은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었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드래프트를 1주일 앞둔 워크아웃에서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치고 말았다.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하면서 다시 NBA 도전을 선언한 이현중은 일단 G리그 팀에 입단하며 틈을 노리겠단 생각이다. NBA로 곧장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G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면 콜업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한국 선수가 NBA 하부리그에 몸담게 된 건 하승진, 방성윤(이상 은퇴), 이대성(한국가스공사)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또 한 번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후배가 된 이현중이다.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팀이다. 이현중은 커리가 나온 데이비드슨대 출신으로, 또 한 번 커리가 지나갔던 길을 밟게 됐다.
한편 2022-2023시즌 G리그는 지난 11월 시작을 알렸다. 현재 성적은 9승9패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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