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32, 수원FC 위민)이 월드컵 선전을 조준했다.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15위)은 20일 오전 3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 CBS 아레나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 2차전에서 벨기에(FIFA 랭킹 20위)에 1-2로 패배했다. 대표팀은 지난 1차전 잉글랜드전 패배(0-4)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23일 이탈리아와 3차전을 갖는다.
벨기에전 패배에 대해 지소연은 “월드컵을 가기 위한 과정이다. 우리 팀이 비시즌인데 비해 시즌중인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을 한 건 사실이다. 공수 전환이 빠른 것, 피지컬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등 우리가 배워야할 부분”이라 반성했다.
수술받은 발목은 어떨까. 지소연은 “현재 100%는 아니고, 회복 중이다. 복귀하고 운동한지 이제 2주정도 되었다.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경기도 하고 훈련해가면 더 좋아질 것”이라 낙관했다.
이탈리아전에 대해 지소연은 “제 상태가 100%는 아니겠지만,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현재 체력적 소모가 큰 상태다. 그러나 월드컵도 2-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미리 적응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모두가 경기에 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 다짐했다.
지소연은 영국에서 생일을 맞았다. 그는 “올해는 한국에서 생일을 보낼 거라 생각했는데, 영국에서 보내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감격스럽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