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2실점 후 5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홈팀 리버풀을 5-2로 이겼다. 두 팀은 3월 16일 2차전을 가진다.
레알은 전반 4분 다윈 누녜스에게 선제골,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연속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비니시우스의 멀티골로 동점을 만든 레알은 밀라팅의 역전골과 벤제마의 두 골이 더 터지며 5-2로 화끈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안필드에서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두 골을 먼저 실점하고 맨체스터 시티전을 생각했다. 후반전 발베르데를 왼쪽으로 배치해 주도권을 찾을 수 있었다. 비니시우스가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고 총평했다.
초반 무너진 수비에 대해 안첼로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발이었다. 리버풀의 압박에 밀려 고전했다. 후반전에는 수비가 나아졌다. 비니시우스, 로드리구, 벤제마 기용이 성공적이었다. 특히 로드리구가 수비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레알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첼로티는 “우리가 유리하지만 두 번째 경기를 잘해야 한다. 리버풀은 여전히 경쟁적인 팀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