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프랑스 '신예 재능꾼' 랑달 콜로 무아니(2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한다.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가 속한 조별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던 나폴리다. 많은 전문가들이 나폴리를 우승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프랑크푸르트를 가뿐하게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승점 62(20승 2무 1패)를 쌓아 2위 인터 밀란(승점 47)을 15점차로 압도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프랑크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6위(승점 38)에 올라 있다. 그렇지만 최근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무아니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번 시즌 총 30경기에서 15골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20경기 10골, 12도움을 올렸다. 마지막 터치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김민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선수다.
이에 21일 이탈리아 '일 나폴리스타'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무아니를 경계하고 나섰다. "12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무아니가 인상적인 것은 12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마지막 패스를 즐기는 유형의 선수인 무아니는 종종 공격 라인에서 나와 두 윙어와 미드필더에게 공간을 열어준다. 박스 안에 있는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그의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