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PVP-PVE 결합… 전에 없던 새로운 슈팅 장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21 17: 26

 데브시스터즈가 오는 28일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의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기존 슈팅 게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인칭 슈팅 구도(FPS)를 과감히 탈피한 작품이다. 고전적 뷰인 ‘사이드스크롤’ 방식을 채택해 순간적 판단력, 고도의 심리전이 주는 전략적 재미를 부각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배틀로얄’ 방식인 PVP에 PVE를 접목했다. 짧은 매치 템포, 직관적인 플레이로 신선함을 더했다. 게임 총괄을 맡은 김성욱 디렉터는 미디어데이의 연사로 나서 “기존 사이드뷰 게임은 PVP 중심인데, ‘데드사이드클럽’은 PVP, PVE를 결합한 새로운 슈팅 장르를 독창적으로 해석했다”며 ‘데드사이드클럽’의 특징을 설명했다.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김성욱 디렉터는 먼저 얼리 엑세스 기준 적용된 신규 콘텐츠를 설명했다. 얼리 액세스에서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는 ‘배틀로얄 트리오’ ‘점령전’ ‘호드 모드’다. 이중 ‘배틀로얄 트리오’는 3인이 팀을 이뤄 몬스터를 사냥하고, 코인 및 아이템을 파밍해 생존하면 승리하는 모드다. 3인과 함께 1인 모드도 개발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 제공.
김성욱 디렉터는 “적절한 인원을 테스트한 결과 3인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1인 배틀로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일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1인 배틀로얄 모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점령전’은 5인이 팀을 구성해 거점을 점령하고, 포인트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호드 모드’는 이전 테스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 제작한 3인 협동 PVE 콘텐츠다. 김성욱 디렉터는 “‘얼리 엑세스’ 이후 이용자가 주최자로 참여해 승리조건, 맵, 게임 내 아이템, 몬스터 보상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갓 모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필 시스템, 랭크 모드 등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전투 외 캐릭터 의상 등 커스터마이징 콘텐츠에도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엿보인다. 김성욱 디렉터는 “‘데드사이드클럽’을 개발하며 슈팅 게임 장르에 국한된 ‘밀리터리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며 “‘데드사이드클럽’ 만의 색깔이 묻어날 수 있는 의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추후 이용자들이 궁금해할만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도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의 BM(비즈니스 모델)은 ‘배틀 패스’를 채택한다. PVP 콘텐츠가 중요하기 때문에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유료 아이템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획 중인 ‘배틀 패스’의 주기는 약 3개월이다. 김성욱 디렉터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부분이 아니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상은 무조건 100가지 이상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4가지 게임 콘텐츠 외에도 ‘데드사이드클럽’은 ‘카르텔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다양성을 더했다. 7개의 카르텔은 단순히 세계관, 스타일이 아닌 고유의 스킬을 지닌다. 이용자는 카르텔이 지닌 특성을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스킬을 조합하면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7개의 카르텔을 통해 추가적인 세계관 확장을 기획 중이다. 김성욱 디렉터는 “각 카르텔마다 각각의 스토리가 있다. 이를 순차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며 “방식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영상 또는 웹툰 등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내부적으로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쿠키런’과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새로운 IP로서의 게임성, 재미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프로토타입에서 어느정도 재미가 검증된 상태에서 전체적인 아트웍을 잡았다. 게임의 분위기와 ‘사이드뷰’ 장르적인 요소를 고려해 조금 엉뚱하면서도 펑키한 매력이 있는 스타일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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