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K리그2 사령탑이 꼽은 '절대 1강'..."우리도 5강 안에 든다고 생각해"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21 16: 03

K리그2 감독들이 꼽은 '절대 1강'은 김천상무였다.
K리그2 13개 팀의 사령탑과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 모여 2023 K리그2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시즌 리그 판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1위부터 5위까지의 '5강'에 관해 질문받았다.
김천상무 성한수 감독은 "5강에 저희 팀도 있다고 생각한다. 경남, 전남, 안양, 서울 이랜드 이 5팀이서 혼돈의 경쟁을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경남이 다이렉트로 승격할 것 같다. 김천과 안양, 충남아산, 부천 다섯 팀 꼽겠다"라며 승격을 자신했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혹시 지명을 당하지 않은 감독이 서운해 하실 수 있다. 우린 빼겠다. 김천은 당연히 들어간다. 성남, 부산, 이랜드, 부천 이렇게 5팀 예상한다"라고 예상했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과 비슷한 생각이다. 김천은 워낙 스쿼드가 좋다. 승격 1순위다. 부산도 상당히 선수 보강을 많이 했다. 좋은 성적 낼 것 같다. 이기형 성남 감독과는 선수 시절 한솥밥 먹었다. 성남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유력한 승격 후보다. 부천, 안양 역시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다. 유력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다.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도전자의 자세로 맞서겠다 답했다.
성남 이기형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의 생각이 똑같다. K리그2는 특출난 팀을 찾으면 위험해진다.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하는 팀이 이긴다. 유리한 팀은 김천, 안양, 이랜드, 경남, 부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섭 부산 감독은 "5강 안에 부산을 넣어 주셔서 감사하다. 김천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안양, 부천이 다음으로 강하다. 경남, 성남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영민 부천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모든 팀들이 준비를 잘 했을 것이다. 예상해보건데 김천, 안양, 경남, 부산, 부천. 이정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름이 불리지 않는 팀 서운하신다. 김천은 빼겠다. 안양, 부천, 경남, 부산, 충남아산 뽑았다.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서는 저희 팀도 만만치 않다. 저희를 넘는 팀이 플레이오프로 향할 것"이라며 자신있는 목소리를 냈다.
신생팀 충북청주의 최윤겸 감독은 "김천, 안양, 경남, 충남아산, 부천이다. 프로 팀에 4년째 계신 감독님들이 많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5팀과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신생팀 천안 박남열 감독은 "승격 플레이오프는 부러운 이야기다. 김천, 안양, 경남, 부천, 이랜드라고 생각한다. 6위는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지난 시즌 상위 팀들이 우리게에 많이 혼났다. 그런데 우릴 이야기 안 하는걸 보니 덜 혼난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노리겠다. 5강으로는 선수 구성과 감독님이 오래 계신 것을 생각해 경남, 부천, 안양, 부산, 전력 보강이 많이 된 전남을 꼽겠다. 김천은 워낙 좋기에 빼겠다"라면서 "언급한 5팀은 우리에게 많이 혼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남 이장관 감독은 "김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왜 강등돼 감독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왕 내려온 김에 2~3년 더 남아 있고 전남, 경남, 부산, 성남, 안양을 5강으로 꼽겠다"라고 답했다.
안산 임종헌 감독은 "한 팀이라도 안산을 불러줬음 했다. 올해는 욕심이겠지만, 도전하겠다. 김천은 당연히 올라간다. 안양, 부천, 충남아산, 부산을 이야기하겠다. 안양을 밑으로 좀 보내고 싶다.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안양은 안 하겠지만, 우린 하고 있다. 누르고 올라가고 싶다"라며 안양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우형 안양 감독은 "저희가 괴롭힌 것 같지 않다. 재작년에는 우리가 당했다. 우릴 혼내고 싶다면 상관은 없지만, 생각과 현실은 다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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