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톡톡] ‘4강 진출’ 디알엑스 “어려운 경기 예상…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21 16: 00

 2023년 첫 대회부터 4강전에 진출한 디알엑스가 ‘디펜딩챔프’ 라우드와 대결한다. 라우드는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디알엑스에 아픈 기억을 선사한 바 있다. 디알엑스 측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디알엑스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록인(이하 발로란트 록인)’ 탈론과 알파 그룹 최종전에서 2-1(10-13, 13-6, 13-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2장 배정된 알파 그룹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디알엑스는 ‘세계 최강’ 라우드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디알엑스는 먼저 3세트 ‘아이스박스’ 전장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앞선 C9과의 경기에서 요원 하버를 꺼내 완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다. 편선호 감독은 “상대도 잘했고, 우리도 대처를 하지 못해 대등했다. 탈론과 대결해보니 세계 탑 레벨이 되는 것 같다. 퍼시픽 리그의 레벨이 올라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아이스박스’ 전장에서 두 팀은 하버를 포함한 동일한 조합을 꺼냈다. 하버에 대해 편선호 감독은 “세이지의 벽 스킬이 하향되며 모든 팀들이 생각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편선호 감독은 “한국 팀들은 이미 1달 전부터 하버를 기용하고 있었다. 탈론과 스크림(연습 경기)를 했을 때도 같은 조합으로 대결해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디알엑스는 ‘톱4’를 확정지었는데, 2023년 첫 국제대회에서 빠른 성과를 이뤄냈다. 디알엑스는 ‘한국 최강’ 로스터를 꾸준히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마코’ 김명관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은 것 같다”며 “팀원들과 끈끈하게 함께 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오는 3월 3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세계 최강’ 라우드를 상대한다. 라우드는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디알엑스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승자조 준결승에서 라우드를 만나 0-2로 패배한 적이 있어 이번에 복수에 나선다.
‘스택스’ 김구택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면서도 승리를 조심스레 점쳤다. 김구택은 “지난 대회에서 패배한 적이 있다. 오늘처럼 힘든경기를 예상한다”며 “어려울 것 같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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