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의 위엄.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진행됐다. K리그2 13개 팀 감독과 주장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자리 배치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뒷 열에는 6팀(충북 청주 FC, 부산 아이파크, 김포 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천안시티 FC)가 배치됐다.
앞 열에는 7개 팀(서울 이랜드,부천 FC, FC 안양, 김천 상무, 성남 FC, 경남 FC, 충남아산 FC)가 자리 잡았다.
이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위.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 FC(1위)와 대전하나 시티즌(2위)을 제외하고 3위부터 7위까지 5개팀에 K리그에서 강등당한 두 개 팀(김천, 성남)이 포함된 것.
뒷열에는 지난 시즌 8위부터 11위까지 4개 팀에다가 신생 두 개(청주, 천안) 팀이 합류해서 6개 팀이 배치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13개 팀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김천을 택했다. 김천에 대해서 현장에서는 1부에 어울리는 스쿼드라면서 다들 경계했다.
김천의 성한수 감독은 "5강에 저희 팀도 있다고 생각한다. 경남, 전남, 안양, 이랜드 이 다섯 팀이서 혼돈의 경쟁을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우리는 빼겠다. 김천은 당연히 5위에 들어간다. 성남과 부산, 서울 이랜드, 부천이 5위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섭 부산 감독과 박동혁 아산 감독, 고정운 감독은“김천은 예외적이다. 워낙 좋은 스쿼드다. 2부보다는 1부에 어울리는 스쿼드이다”라면서 “가장 강하다. 무난하게 5위 안에 들어갈 것 같다. 다이렉트 승격도 유력할 것”이라고 전력 자체를 인정했다.
신중한 태도도 있었다. 성남의 이기형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의 생각이 똑같다. K리그2는 특출난 팀을 찾으면 위험해진다.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하는 팀이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천의 대항마로 투지를 불태우는 사람도 있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우리가 다이렉트(리그 1위)로 갈 것 같다. 우리와 함께 김천과 안양,아산, 부천 다섯 팀 꼽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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