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의 자리 싸움..."우리가 이 자리 맞아?" [오!쎈 양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21 15: 15

"우리가 왜 이 자리야".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진행됐다. K리그2 13개 팀 감독과 주장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자리 배치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뒷 열에는 6팀(충북 청주 FC, 부산 아이파크, 김포 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천안시티 FC)가 배치됐다.

앞 열에는 7개 팀(서울 이랜드,부천 FC, FC 안양, 김천 상무, 성남 FC, 경남 FC, 충남아산 FC)가 자리 잡았다.
이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위.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 FC(1위)와 대전하나 시티즌(2위)을 제외하고 3위부터 7위까지 5개팀에 K리그에서 강등당한 두 개 팀(김천, 성남)이 포함된 것.
뒷열에는 지난 시즌 8위부터 11위까지 4개 팀에다가 신생 두 개(청주, 천안) 팀이 합류해서 6개 팀이 배치된 것이다.
성적의 역순으로 자리가 배치되다 보니 각 팀의 신경전 역시 대단했다. 특히 앞열의 중심에 있던 1강 김천에 대한 견제도 뜨겁게 나타났다.  
실제로 여러 감독들은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5위) 안에 김천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지난 시즌 6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던 박동혁 아산 감독은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라는 목표를 가지겠다. 올해 꼭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도록, 설기현 경남(5위) 감독 옆자리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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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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