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공동조직위원장' 이상화-진종오, "우리 경험이 청소년의 꿈과 희망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21 12: 34

올림픽 스타 이상화와 진종오가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상화와 진종오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 출범식 겸 조직위 위원총회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빙상의 전설이다.

[사진]강필주 기자 letmeout@osen.co.kr

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의 전설적 기록을 일군 금메달리스트다.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이상화와 진종오는 "너무 좋은 제안해줬다. 우리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조직위 구성원과 아이디어 회의를 계속할 것이다. 첫 출범인 만큼 충분히 논의하고 그동안 쌓은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대회 마케팅도 신중하게 해낼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하계, 동계를 떠나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종목과는 관계가 없다. 올림피언으로서 올림픽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경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구자 될 수 있다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인으로서 IOC 위원은 꿈이다. 그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한민국을 경기력이 아닌 스포츠로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보다는 청소년에게 세계 무대 처음 진입할 수 있는 무대라 본다. 내가 겪은 선수 시절 경험과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면서 "올림픽 무대 자체가 큰 축제다. 그 올림픽으로 나아가기 전 유스올림픽이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경험을 쌓아서 더 큰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선수시절에도 이런 대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평창의 매력은 많았던 것 같다. 눈내리는 설원에서 겨울 스포츠 즐기는 것이었다. 특히 우리 링크장은 바다 옆이라 마음을 쉬러가기 위한 릴렉스가 잘 되는 환경이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였다. 그런 곳에서 다시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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