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 이상화와 진종오가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상화와 진종오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 출범식 겸 조직위 위원총회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빙상의 전설이다.
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의 전설적 기록을 일군 금메달리스트다.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이상화와 진종오는 "너무 좋은 제안해줬다. 우리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조직위 구성원과 아이디어 회의를 계속할 것이다. 첫 출범인 만큼 충분히 논의하고 그동안 쌓은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대회 마케팅도 신중하게 해낼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하계, 동계를 떠나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종목과는 관계가 없다. 올림피언으로서 올림픽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경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구자 될 수 있다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인으로서 IOC 위원은 꿈이다. 그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대한민국을 경기력이 아닌 스포츠로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보다는 청소년에게 세계 무대 처음 진입할 수 있는 무대라 본다. 내가 겪은 선수 시절 경험과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면서 "올림픽 무대 자체가 큰 축제다. 그 올림픽으로 나아가기 전 유스올림픽이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경험을 쌓아서 더 큰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선수시절에도 이런 대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평창의 매력은 많았던 것 같다. 눈내리는 설원에서 겨울 스포츠 즐기는 것이었다. 특히 우리 링크장은 바다 옆이라 마음을 쉬러가기 위한 릴렉스가 잘 되는 환경이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스포츠였다. 그런 곳에서 다시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