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 이상화와 진종오가 개막 1년도 남지 않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관심을 모았다.
이상화와 진종오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 출범식 겸 조직위 위원총회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빙상의 전설이다.
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의 전설적 기록을 일군 금메달리스트다.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두 조직위원장은 각각 동계·하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15~18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올림픽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눈높이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즐기며 도전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은 이날 함께 선임된 신임 임원(부위원장 2명, 집행위원 11명, 감사 2명)들에게도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제2기 조직위 출범을 축하하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통해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를 선보여, 미래세대의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문화매력국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청소년들은 K-컬처의 매력을 탑재한 스포츠 축제에서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체험하고, 분열된 세계를 잇는 연대의 메시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부위원장에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집행위원에 동계 종목별(바이애슬론,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대표와 체육, 청소년, 문화·예술, 관광 분야의 전문가 11명을 선임했다.
특히 홍보대사로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알리는 데 힘써온 김연아와 ‘꿈의 댄스팀’을 이끌며 문화예술을 통한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해온 발레리나 김주원 등을 집행위원으로 선임해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공개최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더한다. 법률 및 회계 감사(각 1명)도 선임해 제2기 조직위는 총 43명으로 출범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