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그레이엄 포터(48)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는 미켈 아르테타(41) 아스날 감독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첼시 수뇌부는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수뇌부는 인내심이 가져다준 미켈 아르테타의 성공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첼시는 감독 교체 이유를 "변화를 주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후 성적은 처참하다. 첼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1승 3무 1패)만을 거두고 있으며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것과 비교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이에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첼시는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치른 지난 경기에서도 0-1로 패배했으며 팬들은 분노했다. 일부 팬들은 첼시가 지난 15경기에서 단 2승만 거두자 등을 돌렸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포터 감독의 경질은 선택지에 없는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토드 베일리와 클럽의 공동 소유주들은 팀의 명백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포터 감독을 지지한다. 포터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장기적인 철학 구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컸지만, 결국 아르테타는 믿음에 보답했고 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첼시 수뇌부는 아르테타가 그랬던 것처럼 포터 역시 시간을 부여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포터를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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