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뒷 공간 노리게 후반 투입 준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리그 5호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3분 투입된 손흥민은 불과 4분 뒤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자신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라니 수석 코치는 손흥민의 벤치행과 교체 출전 맹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텔라니 코치는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기에 벤치 시작에도 성숙하게 대응할 것을 알고 있었다"라면서 "월드컵 이후에 선수의 컨디션이 엉망인 것은 종종 있는 일. 손흥민 같은 선수를 빼는 건 어렵지만 그를 위해서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총평했다.
손흥민에 대해서 스텔라니 코치는 "올바른 방법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손흥민만 선발로 기용하면 선수가 위험해진다"라면서 "이제 히샬리송의 부상이 끝났기에 이런 선발 기용법을 이어갈 것이다. 로테이션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벤치 이후 손흥민을 교체 기용한 방식에 대해 스텔라니 코치는 "계획은 이미 세워져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상대가 공세에 나서면 뒷 공간이 열린다. 그래서 그 틈을 노려 손흥민을 투입해서 공략하게 만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