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권 단체의 외침, "SON 인종 차별, 정부가 나서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21 09: 08

"개혁을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이 악플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온라인 인종 차별 반대 단체 '킥 잇 아웃'은 손흥민의 인종 차별 사태를 보고 SNS 회사와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리그 5호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3분 투입된 손흥민은 불과 4분 뒤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자신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겨냥해 “개고기를 먹어서 골을 넣은 것” 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SNS 테러를 했다. 이들은 손흥민을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단어에 빗대 모욕했다.
킥 잇 아웃은 손흥민 인종 차별 사건에 대해 "SNS 회사가 조치를 취하거나 정부가 악플 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지연되면 될수록 더 많은 선수가 인종 차별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개혁을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이 악플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이것이 바로 빠르게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인종 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정부와 SNS 회사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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