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인 토트넘 매각, "아직 팔지 안 팔지도 몰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21 07: 28

토트넘도 움직일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21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구단 인수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는 신규 자본의 유입이 유행하고 있다. 뉴캐슬-첼시가 해외 자본에 인수된데 이어 추가 투자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카타르 왕실이 직접 나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꾸준하게 매각설이 제기됐던 리버풀에 이어 토트넘 역시 새로운 거대 자본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이란계 미국 억만장자 잠 나자피가 수장으로 있는 스포츠 투자그룹 MSP 스포츠캐피탈이 토트넘을 31억 파운드(약 4조 8천억 원)에 매입하려 시도하고 있다. 나자피는 최근 구단주가 바뀐 NBA 피닉스 선즈의 소액주주로 알려졌다. 
단 토트넘의 경우는 소유주인 조 루이스의 스탠스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리인인 레비 회장 역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킬 패트릭은 "레비 회장은 토트넘 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다"라면서 "단 아직 정확한 스탠스가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매각 상황에 대해 킬 패트릭은 "토트넘 인수를 꿈꾸는 투자자들은 아직 루이스 구단주가 클럽 매각이나 소수 지분 투자, 아니면 현상 유지 등에 대한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