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올스타' 러셀 웨스트브룩(35)이 새 팀을 찾았다.
ESPN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1일 “웨스트브룩이 유타에서 방출된 후 클리퍼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웨스트브룩은 시카고, 워싱턴, 마이애미와 입단 협상을 했다. 그는 우승 가능성이 있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유로 클리퍼스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9일 트레이드 마감시간을 앞두고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웨스트브룩을 유타로 보내고 디앤젤로 러셀을 다시 받아들였었다. 유타는 웨스트브룩과 남은 4700만 달러(약 61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파기하고 그를 놔주면서 샐러리캡 비우기에 성공했다.
2008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2019년 휴스턴, 2020년 워싱턴, 20201년 레이커스로 매년 이적하며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그는 유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또 팀을 옮기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NBA 15시즌 통산 22.5점, 7.3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017-18시즌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MVP까지 수상했다. 올 시즌 레이커스에서 그는 52경기 중 선발출전 3회에 그치며 15.9점, 7.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