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거의 안해" 프랑크푸르트, 김민재 버티는 나폴리 수비에 경계

"나폴리는 실점을 거의 안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가 '푸른 철기둥' 김민재(27)가 버티는 나폴리를 경계하고 나섰다. 

프랑크푸르트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상대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에는 6위(승점 38)에 올라 있는 프랑크푸르트지만 최근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세리에 A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승점 62(20승 2무 1패)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7)과 15점차 벌렸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가장 조화를 이루고 있다. 득점은 리그 최다인 56점이고 실점은 리그 최소인 15점에그치고 있다. 

20일 영국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올리버 글라스너(49, 오스트리아) 프랑크푸르트 감독은 나폴리와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폴리를 이탈리아 스타일과 맞지 않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글라스너 감독은 "우리는 쉽지 않은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두 클럽 모두 아주 훌륭하고 안정적인 팀"이라면서 "꽉 들어찰 관중, 환상적인 분위기, 멋진 상태인 두 팀이다. 항상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라스너 감독은 "나폴리는 이탈리아 스타일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가장 높은 강도의 경기를 보여줬다. 그들은 공이 없을 때도 아주 공격적으로 경기를 한다. 강한 압박과 믿을 수 없을 강도의 역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준비했다"고 나폴리를 평가했다. 

특히 글라스너 감독은 "나폴리는 그저 공격적인 면만 보면 안된다. 그들은 뛰어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실점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서 "나폴리는 엄청나게 좋은 조별리그 경기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나폴리가 컴팩트하면서도 동시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4-3-3 포메이션을 보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 없이 일사불란하게 행동한다. 동시에 상대를 수비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수비를 칭송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