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AC 밀란의 레전드조차 김민재(27, 나폴리)의 플레이에 반한 모습이다.
AC 밀란은 물론 이탈리아 국가대표 전설인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57)는 이탈리아 '일 마티노'와 인터뷰에서 세리에 A 우승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는 나폴리와 함께 새롭게 영입된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현역 시절 김민재와 같은 센터백이었던 코스타쿠르타는 우선 나폴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접근법이나 태도 측면에서 나폴리가 유럽 최강"이라면서 "현재 나폴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다른 모든 클럽들보다 강하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세리에 A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62(20승 2무 1패)를 적립, 2위 인터 밀란(승점 47)과 격차를 15점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그런 나폴리를 어느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아스날(승점54)을 따라 잡은 맨시티(승점 52)와 비교한 것이다.
특히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는 센세이셔널하다. 그는 인상적이면서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었다. 그는 이 나폴리의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시즌이 시작될 때 나는 나폴리를 과소평가했다. 쿨리발리의 공백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세계 어떤 수비수를 데려오더라도 그를 대체할 수 없다고 봤다"는 그는 "그런데 김민재는 아마 쿨리발리보다 더 나은 것 같다. 그런 엄청난 놀라운이 거기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전체가 필요로 하는 수비적인 견고함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