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원톱’ 황의조(31, FC서울)가 K리그로 돌아왔다.
‘2023 K리그1 미디어데이’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 시즌 K리그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황의조다. 서울은 지난 5일 황의조와 6개월 임대계약을 맺었다. 유럽에서 뛸 수 없는 황의조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서울의 조건이 맞아떨어졌다.
가고시마 캠프에서 황의조와 훈련한 안익수 서울 감독도 그에 대한 기대가 컸다.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 컨디션에 대해 “개막전 보시면 안다. 준비 열심히 했다. 유럽생활 후 한국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본인이 많이 노력했다. 우려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자신했다.
동료들의 믿음도 두텁다. 황의조와 함께 서울 공격을 이끌 일류첸코는 “황의조는 아주 좋은 선수다. 성격도 좋고 잘 적응하고 있다. 우리 팀을 많이 도와줄 것이다. 황의조 영입은 서로에게 윈윈”이라 자신했다.
황의조는 서울에서 폼을 회복한 뒤 유럽 재진출을 노린다. 일류첸코는 “황의조가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유럽에 돌아가서도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